[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찾아가는 교실음악회 국악배달통’에 참가할 공연단체를 모집한다. 국악배달통은 교과서 속 갇힌 국악을 교실이라는 열린 공간으로 가져와 살아있는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음악회다. 4~5가지 국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동요와 민요공연을 선보이고, 학생들은 눈앞에서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울릉도, 백령도, 영흥도 등 섬마을로 지역을 넓히며 문화소외지역의 국악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작년 교실음악회로 찾아갔던 강원도 산간지역 일부 학교에는 국악원 소속 연주단이 다시 찾아가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학교음악회’도 연다. 국악배달통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 1곳과 협력하여 16개 초등학교 8,151명에게 첫선을 보인 이래 2023년에는 서울, 강원, 충남, 충북, 울산, 인천, 세종, 경북 8개 교육청으로 지역을 넓히고, 197개 초등학교에서 42,65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학교에 국악을 배달할 연주단체는 공모를 통해 뽑는다. 자격조건은 국악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구성된 가창, 감상, 국악기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사업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제례악을 무대화한 공연을 분석한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 제1집을 펴냈다. 주요 공연의 영상을 바탕으로 무대를 비롯한 음악과 춤 등을 시간상으로 기록하고, 공연을 만드는 과정과 배경을 구술 연구하는 등 공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공연 기록화 작업의 결과를 담다,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 국립국악원은 1999년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02년 <문묘제례악>, 2014년 <사직대제> 등 현장의 제례를 음악, 춤과 함께 무대화하였고, 지금까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 제1집 제례악은 1999년과 2014년의 <종묘제례악>, 2014년의 <사직대제>, 2002년과 2010년의 <문묘제례악> 등 모두 다섯 편의 제례악 공연의 구성, 제례, 음악, 춤 등을 객관적으로 기술하여 공연대본을 작성하고, 연주 방법과 배치, 연주 인원, 제례 현장과의 차이점, 의궤와의 차이점 등을 분석하여 논고에 담았다. 또한 공연의 제작과정과 출연진, 제작진 등의 구술 인터뷰를 통해 무대 뒷이야기들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2월 5일(월)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 하남시의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 ‘나그네집’을 방문해 성금 전달과 위문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매년 설ㆍ한다위 명절을 계기로 해당 시설을 방문해 온 국립극장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시설 종사자와 생활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서 국립창극단은 민요 ‘사철가’ ‘꽃타령’부터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위문 공연을 진행한 국립창극단 이광복 단원은 “이전에는 명절에 직접 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분들과 입소자분들과 같이 즐겁게 공연했는데 그간 코로나19 때문에 찾아뵙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저희의 방문으로 조금 더 정다운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설 방문을 함께한 박인건 극장장은 “설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전하고 나눔의 기쁨을 더불어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극장은 공공극장으로서 문화생활에 소외된 분들을 위해 무장애 공연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등 상생의 값어치를 실천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월 21~22일과 28~29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 ‘덕수궁 야연(夜宴)’은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석조전에서 풍류(風流)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음악 연주를 통해 낭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싹이 움트는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작품을 구성하여 멋과 흥을 더한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출연해 물에서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를 들려주고 이몽룡과 성춘향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동해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거문고로 표현한 ‘일출’과 다채로운 봄의 모습을 담은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을 연주한다.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립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4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휘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는 차세대 유망 지휘자를 발굴과 육성을 하고 이들이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ㆍ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지휘자를 배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뽑힌 지휘자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약 6달 동안 이론 수업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 연주자, 작곡가와의 연구회(워크숍)와 명인수업(마스터클래스), 박상후ㆍ정치용 지휘자와의 지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악관현악 지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상시 참관과 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결실을 선보이는 공개 시연회를 2024년 8월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어 하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겨울방학을 맞아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할 수 있는 '2024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연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국악기 가운데 단소를 직접 제작ㆍ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악기다. 국립국악원은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국악기제작아카데미는 국악기 음고와 소리 발생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 위치를 계산하여 직접 악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작한 단소의 소리내기와 연주하기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수학과 과학, 음악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단소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국악과 더 가까워지고 국악에 흥미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2월 23일(금)과 24일(토) 이틀 동안 운영되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2월 20일(화)과 21일(수),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하는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2는 국악ㆍ무용 전공자에게 미래에 선택할 직업 찾기와 맡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를 돕고자 마련한 교육 강좌다. 이번 직업 아카데미2는 미래 국악인으로서의 활동에 바탕이 되는 ‘민간에서 국악단체 생존하기’, ‘공연 홍보와 보도자료 쓰기’, ‘예술과 저작권’과 국악자원과 문화콘텐츠산업 분야를 접목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제작기’, ‘국악으로 TV예능프로 만들기’,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의 주제로 모두 6강좌가 열린다. 첫째 날인 2월 20일(화) 1강좌에서는 공연 제작과 연출자로 활약하는 천재현의 <민간에서 음악하기: 정가악회 생존만들기>를 들어본다. ‘음악의 밭을 일구는 건강한 농부’를 비전으로, 국악의 모범적 현대화를 추구한 <정가악회>의 대표 등으로 25년 동안 활동했던 당사자가 민간 예술단체에서 겪었던 경험과 실례를 들려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예술인의 삶과 예술이 담겨있는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5집과 북한의 민족음악과 예술 문화를 국내에 알리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한민족음악총서》 제16집을 발간했다.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130여 곳에 나눠주고, 이용의 편의를 위해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여 학술 연구와 국악 보급에 활용될 전망이다. 원로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가 담긴 자료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원로 예술인의 지나온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화하는 구술채록집을 펴내고 있다.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발간을 통해 구술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하여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는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에 펴낸 제25집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경제어산 보유자 동주 원명의 구술을 담았다. 어산은 범패, 범음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ㆍ찬양하는 노래를 비롯한 불교 의식을 구성하는 음악과 춤을 두루 포함한다. 어산을 크게 서울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경산제(경제)와, 팔공산을 중심으로 전해 온 영남제(팔공산제), 전주를 중심으로 전해온 호남제로 분류하는데, 경제어산은 현재 서울 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JTBC ‘풍류대장’ 출신의 소리꾼 오단해ㆍ서진실을 주축으로 한 국악 넘나들기(크로스오버) 밴드 ‘날다’가 ‘심청날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판소리 ‘심청가’를 재해석한 해당 영상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하며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의 ‘The Gift(더 기프트)’ 프로그램 지원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2019년 시작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The Gift(더 기프트)’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해 3년 동안 단독 공연 제작, 음반 발매 지원은 물론 찾아가는 공연도 함께 펼치고 있다. 특히 타 장르에 견줘 상대적으로 지원과 관심이 낮은 넘나들기(퓨전)국악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밴드 ‘날다’를 2기 단체로 뽑았으며, 이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서울ㆍ춘천ㆍ대구ㆍ대전ㆍ포항에서 진행한 넘나들기국악 뮤지컬 ‘심청날다’의 누적 관람객은 3,100여 명에 이르렀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공연 추천율은 96%에 달한다. 올해도 서울ㆍ창원ㆍ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메트라이프생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국악으로 구성된 극을 통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2024 토요국악동화에 출연할 작품을 공모한다. 모집 대상 작품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대상 국악극이다. 작품 선정에 있어 중요시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음악이다. 작품에 사용된 음악이 기존 전통음악 활용하거나 국악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된 작품이 유리하다. 기존에 제작한 작품에 국악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작품의 수정과 보완 계획을 통해, 또 신작 제작 계획서도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단체 또는 개인당 1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모두 10편을 뽑을 예정이며 뽑힌 작품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 작품씩 무대에 오른다. 심사 뒤에는 주최 측인 국립국악원과 작품 내용과 공연 일정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뽑힌 작품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는 작품의 규모에 따라 회당 500~70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홍보와 무대, 객석 등 공연 전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공연은 2016년 3월에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6